이 이야기 속 주인공은 우리나라가 안팎으로 몹시 힘들던 때, 동학농민혁명의 선봉에 섰던 전봉준이라는 분이지요. 키가 작아서 별명이 녹두장군이었다지요. 그렇지만 겉 주인공은 뿔고동이라는 깃털부대의 대장이다. 그리고 뿔고동과 함께 나라와 백성을 위해 힘을 모으는 아기장수 탄돌과 또래들이 있지요. 우리 조상들은 오랜 옛날부터 하늘이 준 착한 마음으로 평화를 사랑하고 이웃을 아끼며 살아왔어요. 그런데 그것을 시샘하는 욕심이라는 벌레가 끼어들었어요.

- 저자 소개 -
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연세대학교 문과대학원을 졸업했다. 한국일보에서 문화부 기자로 일했다. 1972년 아동문학사상에 「하얀 조개의 꿈」이 추천되어 글쓰기를 시작했고, 그 뒤 대한민국 문학상, 소천 문학상, 가톨릭문학상, 방정환 문학상을 받았다. 지금 출판사 아동문학사상사를 운영하며 잡지 <아동문학사상>을 연가지로 펴내고 있다. 지은 책으로는 <꽈리불>, <엄마의 일기>, <날아라 구구>, <낙엽 한 장만 한 바람>, <숲 속의 시계방>, <아홉글자 이름의 집>, <우주로 날아간 뒤주왕자>, <금오신화>, <끝순이네 새 식구>등이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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